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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하류 조감도 |
서울 청계천 고산자로~중랑천 합류부~서울숲에 이르는 청계천 하류 5.5km구간에 조각공원 등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의 특성에 맞는 테마단지가 조성된다.
서울 성동구는 오는 17일 청계천 하류에 조성한 조각공원을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조각공원(4770㎡)에 약속의 나무 등 12점의 작품을 설치했다.
또 조각공원 주변에는 목재로 만든 야외데크 무대를 설치해 젊은이들을 위한 작은 공연장을 꾸미고, 울퉁불퉁하던 공원의 흙바닭은 화강석으로 포장해 시민들이 산책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조각공원 옆 물놀이장에는 물이 뿜어져 나올 때마다 색색의 조명이 켜지는 바닥분수가 설치됐다.
산책로 인근에는 갈대, 물억새 등 초화류 5만300본과 회양목 등 수목 8800주를 식재했다.
이호조 구청장은 "그동안 볼거리가 없다던 고산자교에서 서울숲에 이르는 구간에 조각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했다"며 "생태환경을 원형 그대로 잘 보존한 가운데 문화 및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시민들의 휴식 및 여가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 51억원을 투입해 청계천 하류 5.5km 구간을 '도심 속 자연공간'으로 조성하는 청계천 하류 특성화 개발사업은 오는 연말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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