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천930억원..24.1%↑, 영업익 1천114억원..12.8%↑, 당기순익 830억원..17.8%↑
끝이 없어 보이던 NHN의 실적 상승세가 처음으로 중단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4.1%, 12.8%, 17.8% 증가했으나, 이전 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3.9%, 13,4%, 10.7% 줄어든 결과다.
NHN의 주요 실적 지표가 이전 분기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은 2002년 10월 상장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원별로는 ▲검색 매출 51.8% ▲게임 매출 29.5%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매출 11.1% ▲전자상거래 매출 6.9% ▲기타 매출 0.7% 등으로 나타났다.
검색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2% 성장, 이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1천51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게임 부문은 33% 성장한 8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증가한 324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자상거래 부문은 203억원으로 42%의 성장률을 보였다.
최휘영 NHN 대표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추석연휴 등 계절적 요인, 게임서비스 개편에 따른 이용자 적응 영향 등으로 분기 대비 실적은 소폭 감소했으나 이는 외부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경제 및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면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HN 일본 법인인 NHN재팬은 아바타 판매와 게임 퍼블리싱 매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8%, 이전 분기에 비해 5.1% 증가한 28억엔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모바일 서비스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중국 법인 롄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이전 분기에 비해 0.8% 증가한 5천670만위안의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7%, 이전 분기에 비해 130.8% 성장한 546만위안을 기록했다.
NHN USA는 선불카드 등 새로운 결제 인프라 확대와 게임 퍼블리싱 호조로 222만달러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