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오바마 핵심참모… 워싱턴 입성 촉각

2008-11-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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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버락 오바마 당선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 직후에 곧바로 정권인수 모드로 전환한 가운데 시카고 사단의 워싱턴 입성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오바마 당선인과 호흡을 같이할 핵심참모인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일리노이 출신의 램 이매뉴얼(49) 연방 상원의원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매뉴얼 상원의원은 지난 2006년 하원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한 인물로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는 백악관 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행정경험도 갖추고 있다.

오바마 당선자는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양원을 장악하긴 했지만 최대 난제로 부각된 경제위기 극복 등의 국가적인 중대사를 밀고나가는데 있어 공화당의 도움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오바마 진영의 정권인수위팀을 이끌고 있는 시카고 태생의 존 포데스타(59)도 빌 클린턴 행정부 집권2기에 마지막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던 베테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워싱턴의 진보적 성향의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CAP) 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역시 인수팀에 참여하고 있는 발레리 재럿은 스탠퍼드대학을 졸업, 시카고에 기반을 두고 변호사와 사업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걸로 주목받고 있다. 

오바마 정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데이비드 엑슬로드(53)도 유력한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

오바마 당선자의 '오른팔' 격인 엑슬로드는 뉴욕태생으로 시카고대를 졸업했으며 시카고를 기반으로 컨설팅 회사에서 활동하면서 2004년 오바마의 상원의원 선거를 도왔던 경력이 있다. 

이런 인연의 출발로 2007년 1월부터 오바마 대선 경선의 핵심 선거전략가로 활동해 왔으며 인터넷 선거운동에 주력, 30대 이하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기반을 넓혀왔다.

이러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의 선거자금 기부를 끌어냄으로써 오바마의 당내 경선승리와 본선 우위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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