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은 계열사인 STX엔진과 STX중공업, STX엔파코 3사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용 절감 대책의 일환으로 통합 경영혁신 시스템을 새로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계열사는 이날 STX엔진 창원본사에서 새 경영혁신 시스템인 ‘이노비스(INNOVIS)’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노비스(INNOVIS)는 이노베이션(Innovation.혁신)과 비전(Vision)의 합성어다.
해당 시스템은 영업수주에서 설계, 조달, 생산, 출하, 결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통합한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으로써 통합설계정보시스템(PLM)과 3사 통합 물류 인프라(SCM), 경영지원시스템(FCM) 등으로 구성돼 있다.
STX엔진, STX중공업, STX엔파코는 효율적인 자원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년여에 걸쳐 신 시스템 구축에 나섰으며 이를 위해 220억원과 인력 150여명을 투입했다.
STX그룹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5년간 2530억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정동학 STX엔진 대표이사는 “STX 그룹 주력계열사 3사의 통합시스템 구축이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보이지 않는 낭비 요소를 근절하고 3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