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개최

현대중공업이 오는 7일까지 ‘2008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개최한다.

현대중공업은 동소에서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이 기증한 각종 생활용품을 직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해당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판매 수익금은 이달 말 소년․소녀 가장, 무의탁 노인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1994년부터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임직원이 기증한 의류, 서적, 전자제품, 가구, 아동용품, 장식품, 운동기구 같은 총 2만5000여 점의 물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사과와 밀감, 젓갈, 김 등 각 지역 특산물을 비롯해 현대백화점의 각종 이월상품과 생활용품 등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김영광과 우성용 등 현대호랑이축구단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운동용품도 살 수 있다고 현대중공업 측은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 현대미포조선 송재병 사장 등 임원진도 다기(茶器)세트, 미술품 등 애장품을 기증해 온정 나눔에 동참했고 외국인 감독관들도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