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흑인표 싹쓸이

2008-11-0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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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바라는 흑인들의 표심은 뜨거웠다.

   4일(미국 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흑인들의 '몰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는 이날 투표에 참가한 흑인 유권자 거의 전부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오바마 승리의 관건이 될 여성 유권자의 경우 절반 이상이, 히스패닉 유권자는 3분의 2가 오바마에게 표를 몰아줬다.

   오바마는 또 이번에 처음 투표에 나선 '새내기 유권자'들로부터 매케인보다 3배 많은 지지를 얻었다.

   새내기 유권자의 5명 중 1명은 흑인이었으며 약 3분의 2가 30세 이하였다.
반면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는 백인 유권자로부터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백인 노동자 계층이 매케인에게 큰 지지를 보냈다.

   올해 72세인 매케인은 또 노인층으로부터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오바마는 30세 이하 젊은 유권자들로부터 2배 많은 지지를 받았다.

   남성 유권자의 경우 오바마가 매케인에게 근소한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유권자의 3분의 1 가량은 대선 후보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오바마의 선거 구호인 '변화'를 가져오는 능력을 꼽았으며, 매케인의 강점인 '경험'을 꼽은 유권자는 5분의 1에 불과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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