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 "상금왕 도전 끝까지 간다"

2008-11-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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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한국프로골프투어(KPGAT) 2008년 시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발렌타인 대상' 을 굳힌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은 아직도 상금왕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스마일 킹’ 김형성은 시즌 상금 1위 배상문(22.캘러웨이)에 1억2985만원이 모자라는 3억4798만원으로 2위에 올라있다.

남은 대회는 SBS 하나투어챔피언십과 NH농협 KPGA선수권대회 단 2개.

수치상으로는 최소한 하나투어챔피언십 준우승 이상과 우승 상금 1억 원인 KPGA선수권 정상에 올라야 한다. 한 대회라도 놓치면 역전 가능성은 사라진다.

"남들은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포기할 순 없죠" 김형성의 각오는 남다르다.

당면 목표는 6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횡성 오스타CC 남코스(파72.6천652m)에서 딱 40명만 출전한 가운데 열리는 SBS하나투어 우승이다.

SBS 하나투어챔피언십을 우승하면 또 다른 목표인 다승 1위와 평균타수 1위도 사실상 확정 지을 수 있다.

김형성은 시즌 2승으로 불안한 다승 1위를 지키고 있고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1위 배상문(70.955타)에 불과 0.045타 뒤져 있다.
남은 2개 대회에서 언더파만 기록해도 평균타수 1위는 역전 가능하다.

상금 1위 배상문과 다승부문 공동 선두인 상금랭킹 4위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이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챔피언스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운 것은 김형성에게는 좋은 기회이다.

그러나 올해 SBS조니워커블루라벨 오픈을 우승하며 노익장을 과시한 강욱순(42.삼성전자)과 KEB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 정상에 오르며 부활의 나래를 활짝 편 김대섭(27.삼화저축은행)도 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다.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가을 남자‘ 김형태(32.테일러메이드)와 김위중(27.삼화저축은행), 허인회(21) 등 '위너스클럽' 회원들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아직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과 신인왕 1순위 강성훈(21.신한은행) 등도 복병이다.
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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