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시황)10월 전국 집값 하락폭, 4년 2개월 만에 최대
- 서울·경기지역 하락세 주도…강남구 4.7% 내려
10월 아파트 가격이 1.04% 하락하며, 월간 하락폭 기준 4년 2개월만에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9월말부터 10월말까지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0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4년 8월25일 기록했던 월간변동률-0.40%보다 -0.64% 더 하락한 수치이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지역이 -1.83%를 기록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서울은 2005년 8.31대책 이후인 9월말 최대하락폭(-0.70%)을 돌파하며 -1.83%를 기록했다.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구)이 -3.73% 하락한 것을 비롯, 9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던 비강남 22개구도 -0.75%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4.7%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어 강동구(-3.89%), 송파구(-3.52%), 서초구(-2.11%), 마포구(-1.85%)등의 순이었다.
연초부터 9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던 노원구(-0.58%), 도봉구(-0.49%), 강북구(-0.18%) 등 '노도강' 강북3구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평형별(재건축제외)에서도 전 평형대가 하락세를 보였다.
66㎡이하 소형이 -1.11%, 중소형 (69~99㎡이하) -0.86%, 중형 (102~132㎡이하) -1.03%, 중대형(전용135㎡~165㎡이하) -1.17%, 대형 (168㎡이상) -1.01%등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도 -1.17%로 하락세를 나타내 2004년8월 월간변동률(-0.54%)이후 최대 하락폭을 돌파했다.
과천시가 -3.1%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그 뒤를 이어 용인시 (-2.87%), 성남시 (-2.62%), 안양시 (-1.59%), 광명시 (-1.58%), 군포시 (-1.2%)순이었다.
지방에서는 대구(-0.27%), 충북(-0.06%), 강원(-0.06%), 울산(-0.02%)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