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8분 현재 전날보다 무려 121.15포인트(12.50%) 오른 1090.1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의 직전 최대 상승률은 지난 1998년 6월17일 기록한 8.5%로, 이날 상승세를 유지하면 최대 상승률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낮 12시54분 현재 전날보다 7만1000원(14.95%) 오른 5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와 현대중공업, LG, 신세계, LG디스플레이, 삼성물산 등도 상한가에 오르는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위 가운데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철강 금속, 증권 등의 업종은 업종지수 자체가 상한가 수준으로 올랐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날 나란히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 코스피 선물가격 급등으로 5분간 코스피 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호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으며, 이후 오전 11시14분에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사이드카를 발동시켰다.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올 들어 15번째이며, 코스닥 시장 사이드카는 14번째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변동해 1분간 지속할 때 내려지며 발동 때부터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70원 넘게 폭락했다. 이날 오후 2시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57원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기록한 것은 거래일 기준으로 11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