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00P 넘는 등락 널뛰기
환율은 엿새째 폭등 1467원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코스피는 장중 900선마저 위협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기관이 3000억원 넘게 순매수한데 힘입어 99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원ㆍ달러 환율은 6거래일 연속 폭등하면서 1467원대로 치솟았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2.71포인트(5.57%) 오른 999.1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 하락으로 29.60포인트(3.13%) 내린 916.85로 출발해 한때 901선까지 밀렸지만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반전해 장중 1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은 319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15억원과 22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408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삼성전자(5.82%)와 POSCO(13.69%) 한국전력(4.72%) 현대차(12.60%)가 오른 반면 SK텔레콤(-6.72%)과 KT&G(-4.53%), KT(-5.24%)는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5.30원 급등한 146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6거래 일간 152.80원 급등하면서 1998년 4월6일 1473.00원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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