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브라질 철광석 광산회사인 나미사(NAMISA) 인수를 위한 한·일 컨소시엄의 특별목적법인 ‘Big Jump Energy Participacoes S.A.’에 6533억여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포스코는 일본 철강사 및 상사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미사 매각 입찰에 참여했으며, 컨소시엄은 21일자로 브라질 현지 특별목적법인(Big Jump Energy Participacoes S.A.,)을 통해 매각회사인 CSN사와 최종 지분인수(나미사 지분 40%)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컨소시엄 지분비율(16.2%)에 따라 6.48%를 취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신일본제철, JFE스틸, 스미토모금속공업, 고베제강소, 닛신제강 등 일본 제철 5개사와 이토추상사 등 일본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가 약 5억500만달러(6.48%)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금액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원료분야 투자”라면서 “초기 100만톤에서 2012년도 370만톤 이상 철광석을 공급받아 현재 14%인 철광석 자급률을 25%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나미사는 브라질 철강회사인 CSN이 자국 내 100% 소유하고 있던 철광산 자회사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