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관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3회 유엔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놓인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남북대화 재개를 여러 차례 촉구한 바 있으니 북한이 이에 긍정적으로 응해오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또 "그동안 검증관련 협상의 부진과 북한의 불능화 역행 조치로 어려움을 겪었던 6자회담이 최근 북미간 합의로 인해 다시 정상궤도로 복귀하게 돼 다행"이라며 "조속히 6자회담을 개최해 검증문제를 확증짓고 2단계 마무리를 위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6자회담 개최에 대해 참가국 간에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지만 각국 사정으로 일정이 조정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조만간 개최 일정 조정이 끝나면 6자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달 말이 될지 다음 달로 넘어갈 지는 좀 더 협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자동용접강 3000t 과 관련하여 "아직 지원 여부에 대해 우리측 내부 결정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생산이 완료되는 이번 달 말까지는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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