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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기존 기능을 대폭 개선한 브로드앤TV 시즌2는 그동안 고객을 시청자의 개념에서 방송의 참여자로 포함시키면서 대대적인 혁신을 벌였다.
우선 프로그램을 골라 나만의 채널을 만들어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고 지상파 HD 프로그램을 시청하다가 HD튜너가 내장된 셋톱박스를 통해 지상파 채널이 전송하는 데이터방송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에서 평가까지=교육은 예습과 복습은 물론 각종 시험을 보면서 이 문제가 왜 틀렸는지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브로드앤TV의 교육서비스는 이러한 문제해결을 중등생을 위한 ‘대교평가’서비스를 이달 초 새롭게 장착했다.
중학생은 수학과 영어, 과학 등에서 상위 학습으로 올라가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이 서비스는 학교 시험 대비 학년 및 과목별로 모의시험을 볼 수 있는 콘텐츠로, 리모콘을 이용한 문답풀이와 해설동영상까지 제공한다.
브로드앤TV는 또 초등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만민교과서’, ‘방송대학’TV를 각각 제공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270여개 콘텐츠 회사와 계약을 체결, 8만여편의 콘텐츠가 확보된 SK브로드밴드TV
하지만, 브로드앤TV 시청자는 이러한 면은 물론 직접 줄거리와 결말 선택, 시청 중 정보검색, 정보교환까지 하는 등 능동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
우선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 등에 대한 줄거리나 결말을 선택해 볼 수 있고, 방송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설문조사와 정보교환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축구 경기를 보면서 지인들과 채팅과 메신저 주고 받기는 물론 출전 선수의 프로필 등을 브로드앤TV를 통하면 손쉽게 알 수 있다.
또 TV시청 중 드라마 주인공이 입고 있는 옷의 구매와 출연자의 패션스타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IPTV생명 콘텐츠=업무협력으로 확보=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기업들과 업무협력을 맺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는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핵심에 있다.
SK텔레콤은 (주)아이에이치큐(iHQ), 오픈마켓 11번가, 로앤엔터테인먼트(구 서울음반), TU미디어, CU미디어(구 YTN미디어), 엔트리브소프트(게임), SK커뮤니케이션즈, 배움닷컴 등 미디어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함께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워너브러더스, 디즈니, 소니픽쳐스, 20세기폭스 등 헐리우드 7대 메이저 영화사,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공중파 4개 방송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국내외 270여개 콘텐츠 회사와 계약을 체결, 8만여 편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다양한 유무선 플랫폼에서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을 통해 미디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극장과 홈비디오 시장 사이에서 새로운 영화채널로 성장하며 '안방극장' 시대를 연 SK브로드밴드
◆VOD, 안방극장시대 연다=IPTV의 토종 콘텐츠인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는 앞으로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과거 안방극장이라고 했지만, 실제 극장에서 사영된 영화를 일반 TV로 시청하려면 극장 종영 후 90일 가량이 소요됐던 것을 30일 이내로 단축시킴으로써 실질적인 안방극장 시대가 도래된 것이다.
영화의 경우 SK브로드밴드는 극장 종영 뒤 한 달 방영하는 프리미엄 영화 서비스 ‘프리미어’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어’는 극장과 홈비디오 사이의 새로운 영화 채널로서 ‘안방극장’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홀드백(극장 상영 이후 다른 매체에서 제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해 고객의 편의를 제고했다. 통상적으로 극장영화 상영 3~6개월 후 홈비디오가 출시되고, 그로부터 45~90일 이후에 주문형비디오 서비스가 제공된 것과 비교하면 훨씬 빨라진 것이다.
◆실시간 서비스 대폭 확충=SK브로드밴드는 지상파와 더불어 뉴스, 스포츠 등 실시간성 채널을 우선 수급하고, 이를 고화질(HD) 서비스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고객이 채널을 고르는 EPG(Electronic Program Guide) 환경을 도입, 편리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위해 9월 25일부터 서울지역 1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간 방송인 지상파를 브로드&TV(broad&TV)에서 HD화면으로 볼 수 있는 시험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10월 말부터 지상파를 포함한 20~30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아울러 핵심채널 위주의 경제적인 기본 상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묶음 상품을 선보여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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