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거래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실거래가 신고제 도입 이래 사실상 가장 적은 거래량을 보인 지난 8월보다도 감소,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지역은 전달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15일 국토해양부의 '9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에 신고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2만5639건으로 8월(2만7233건)보다 5.85% 줄어들었다.
지난 3월 4만6629건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신고된 거래량은 2006년 1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실상 가장 작은 규모다.
아파트 거래 신고는 60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돼있는 만큼, 제도 시행 첫 달에는 30일간 거래된 물량만 신고가 이뤄져 9467건에 그쳤
고, 그 이후로는 9월 거래량이 가장 작은 규모다.
서울지역 거래건수는 1643건으로 전달 2441건에 비해 48.5%나 줄었다.
강남3구는 263건, 강북 14구는 653건이었다.
수도권은 8634건으로 2006년 1월 5824건을 기록한 이후 가장 작은 규모를 차지했다. 또 5개 신도시의 거래량도 517건, 6대 광역시의 거래량도 7832건을 기록해 크게 줄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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