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에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서울시민의 21%를 차지하고, 청장년 3.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 조사 결과 현재 65세 이상 고령 경제활동 인구는 지난 10년새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노인들의 61.7%는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시가 지난해 10월 한달간 65세 이상 고령자 55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8.3%가 노후 준비를 해왔다고 답했고 나머지 61.7%는 사실상 노후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은행저축 42.7%, 공적연금 34.7%, 보험 30.4% 순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서울은 앞으로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구성되는 초고령화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될 전망이어서 그에 대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특히 고령자 경제활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해 노인들이 취업 등을 통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