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GS홀딩스 사장 “대우조선 인수, 준비 완료” (수정본)

2008-10-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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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여한 이유와 각오를 듣고 싶다.
 
GS는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05년 그룹 출범 직후부터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 국내외 전문기관 및 전략 컨설팅업체 등과 지난 3년간 대우조선 인수를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를 해 왔다.

이를 통해 GS와 대우조선은 GS의 에너지 및 플랜트, 건설과 대우조선의 조선, 해양플랜트 및 신사업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공유함으로써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또한, 대우조선의 장기적 가치를 제고하고 GS의 차세대 성장 동력원으로 전 그룹사의 역량을 집중 지원, 글로벌 1위의 조선 및 해양플랜트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  타 경쟁업체 대비 GS만의 강점이 있다면

GS의 검증된 경영역량과 3년여에 걸친 철저한 대우조선해양 인수준비를 들 수 있다.

또한 GS와 대우조선해양의 핵심역량 공유를 통해 여타의 인수 경쟁자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인 시너지 창출력, 우량한 재무구조 및 높은 신용등급에 기반한 충분한 자금여력, 인재중시의 경영철학,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진에 요구되고 있는 높은 도덕성과 윤리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추고 있는 점 등에서 GS는 여타의 경쟁후보와 비교할 수 없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나

조선해양산업과 GS 영위 사업은 수주산업, 중후 장대 산업, 에너지 연관 사업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사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연관도가 높아 GS의 경영역량 전이가 가능하다.
GS의 에너지사업 영위를 통한 관련 네트워크 및 자원개발사업, GS건설의 육상플랜트에서의 경험과 기술력 등은 여타의 인수 경쟁자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막대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 자금 상황 및 자금 확보 방안을 듣고 싶다

GS홀딩스의 20%대의 낮은 부채비율과 무디스, S&P 등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도 인정하고 있는 높은 신용등급(GS칼텍스- BAA1/ BBB+, GS건설-Baa1/BBB)을 유지하고 있어 충분한 자금 확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이미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를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주회사의 부채비율 요건이 200% 미만임을 고려할 때 2008년 6월말 현재 GS홀딩스의 부채비율은 26% 수준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은 수준이어서 자금조달 여력이 충분하다.
또한, GS그룹은 올해 초부터 대규모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오고 있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홀딩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전환사채 발행 한도를 1조원으로 늘리고 상환우선주 및 상환전환우선주 등을 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다양한 인수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했다.

◆ 컨소시엄 구성 및 진행상황은 어떠한가

원칙적으로 인수에 공동으로 참여할 경우 대우조선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향후 대우조선해양의 성장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가 되면 공개할 계획이나, 현재로서는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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