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부동산은 여전히 활황?

2008-10-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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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양상 평가도...2010년까지 10% 하락할 듯

   
 두바이 팜 주메이라의 아파트와 빌라 임대료가 지난 6개월동안 치솟고 있다.
 

글로벌 신용위기 사태와 함께 부동산시장 역시 침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두바이의 부동산 임대시장은 활황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의 팜 주메이라의 아파트 임대료는 지난 6개월 동안 3분의1 이상 치솟았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30일 보도했다.

아라비안비즈니스에 따르면 팜 주메이라의 아파트 중 침실 2개 또는 3개를 보유한 아파트 임대료는 33%와 37.5%까지 상승했다.

또한 3월 이후 빌라의 임대 비용은 20%까지 올랐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최대 부동산 중개사 중 하나인 베터홈스(Better Homes)의 대변인은 “팜 주메이라 임대 부동산 시장은 지난 6개월간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면서 “2개 침실을 가진 아파트는 16만 디르함(약 5250만원)에서 22만 디르함까지 올랐고, 3개 침실을 가진 아파트는 같은 기간 21만 디르함에서 28만 디르함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빌라 또한 45만 디르함에서 54만5000 디르함까지 올랐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6개월 전에는 14만 디르함으로 가격이 형성됐다"면서 "현재 침실 한 개짜리 아파트의 일 년 임대료는 17만 디르함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두바이의 임대 부동산 시장은 최근 수년간 가격 인플레와 큰 성장을 이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과열된 양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8월 모건스탠리는 두바이의 주택 가격이 2010년까지 10%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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