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스타트는 25일부터 경기도 가평의 가평베네스트골프장(7014야드)에서 열리는 SBS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대회다. 우승 상금만 1억2000만원이다.
삼성베네스트오픈에 이어 한국오픈(3억원), 신한동해오픈(1억5000만원) 등 우승 상금 1억원이 넘는 대회가 줄줄이 개최된다.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과 4000만원 차이로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에겐 놓칠 수 없는 '특급 시리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황인춘이 같은 기간에 열리는 일본프로골프 아시아-태평양 파나소닉오픈에 초청을 받아 자리를 비운다.
김형성의 입장에서는 시즌 3승과 함께 상금 단독 선두자리를 확실히 다질 수 있는 찬스다.
강력한 맞수로는 3년 만에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김대섭(27.삼화저축은행)이다.
혹독한 드라이버 입스 때문에 선수생명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KEB인비테이셔널 연장 우승으로 슬럼프를 완전히 탈출, 자신감을 되찾았다.
가평베네스트가 안방인 노장 강욱순(42.삼성전자)과 초대 챔피언 장익제(35.하이트)와 디펜딩 챔피언 이승호(22.투어스테이지)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파71 코스도 변수다. 대회조직위는 537야드 파5인 1번 홀을 505야드 파4홀로 바꿨다.
대신 난이도 조정을 위해 러프를 줄인 대신 그린을 어렵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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