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세계화 바람 속에 전통 ‘탁주’ 재조명

2008-09-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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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전통요리주점 프랜차이즈 ‘뚝탁’ 성황

   
 
 
한식의 ‘세계 5대 음식화’ 프로젝트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전통주 ‘탁주(막걸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탁주는 찹쌀 ·멥쌀 ·보리 ·밀가루 등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한국 고유의 술로 가장 역사가 오래됐다.

최근 적당량의 탁주를 마시면 오히려 건강하다는 신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배송자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일반 술이 일으키는 고혈압과 간 손상대신 탁주는 고혈압 치료제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는 것.  

21일 참살이L&F는 진정한 한국형 요리주점의 대중화와 세계화와 건강술인 탁주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프랜차이즈브랜드 ‘뚝탁’의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뚝탁은 우리 전통주의 부활과 복권, 한식의 세계화, 국내 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저한 전략적 준비를 통해 만들어진 진정한 한국형 요리주점이다.

윤진원 참살이L&F 대표는 “뚝탁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참살이탁주’는 무형문화재 술도가와 경기무형문화재 남한산성소주, 국립한경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했다”며 “국내 유일의 100% 친환경 쌀 탁주로 외국인들이 더 많이 찾는 전통주”라고 소개했다.

뚝탁의 참살이탁주는 최근 한경대학교 연구 결과 항암성분이 다량 들어있다는 것이 발견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참살이탁주는 트림, 숙취, 불쾌한 냄새가 없다. 살아있는 효모를 다량함유하고 있어 오히려 저알코올 건강 음료에 속한다.

뚝탁에서는 참살이탁주 외에도 수삼, 베리, 오곡 등 다양한 탁주가 준비돼 있다.

수삼과 복분자, 산마 탁주는 중장년층을 위해, 키위와 딸기 등은 젊은 층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탁주는 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등 탁주다.

뚝탁에서 만들어지는 안주는 MSG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 한국의 향토음식과 퓨전음식 등 요리가 40여 가지가 넘는다.

인테리어도 기존의 탁주전문점들에 비해 세련미가 돋보인다.

윤진원 대표는 “옛것을 상기 시키는 소품들과 현대적 정서를 재해석해 인테리어에 적극 반영했다”며 “정자, 카페, 포차형으로 공간을 분할 구성했더니 외국인을 포함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직영점은 서울 길동점과 성동구 건대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거여점, 의정부점, 신촌점, 길동점 등 6개 가맹점도 성업 중이다.

한편 뚝탁의 매출과 수익률이 기존 호프집이나 퓨전 주점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평균 객단가가 훨씬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매장주인들은 주택상권의 20평 소형매장에서 월 700~1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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