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유통업계 최초로 ‘그린 스토어’ 매장을 내달 초 선보인다.
16일 홈플러스는 부천 여월점에 부지 매입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점포로 설계 및 시공을 했으며 올해 3월에는 정부에서 공인하는 ‘그린빌딩’ 인증단계에서 최우수 예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연간 약 4억 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천 여월점은 총 69가지의 친환경 신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점포보다 탄소배출량이 50% 이상 줄여지고 점포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도 34% 절감할 수 있다.
건물 외관에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했다. 바닥 포장, 생태녹지공간 조성, 빗물 재활용 등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점토벽돌이 사용됐다.
점포 내부는 심야 전기를 활용하는 빙축열 설비, 물 안 쓰는 소변기, LED 조명, 조명 밝기 조정장치(Dimming) 등이 설치됐다.
홈플러스는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 점포를 국내 10여개 이상 열 예정이다.
기존 점포도 에너지 절감을 위해 매년 3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006년부터 본사는 물론 점포와 물류센터 등에서 배출되는 CO2량을 측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