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추석연휴 가동 ´제각각´

2008-09-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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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동국제강 후판 등 연휴 잊은 가동 =업체, 상황, 공장별 공장가동 천차만별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에도 철강업계의 공장가동은 기업별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수급과 공장 상황에 따라 정상가동을 지속하는 업체부터 법정 공휴일은 물론 그 이후 최대 3일까지 가동을 중단하는 업체까지 각기 다양한 명절 풍속도를 그려냈다.

국내 유일의 일관제철업체인 포스코는 추석연후 기간에도 전 라인이 정상가동됐다. 이는 고로 등이 불을 끌수없어 정상가동해야 하기 때문으로 전라인이 기존 4조3교대로 공장을 운영했다.

현대제철은 당진공장을 비롯해, 인천, 포항공장 모두 지난 13~16일까지 추석연휴 기간동안 전기로 가동을 잠시 멈췄다. 현대제철 인천 STS 공장 역시 노조 합의 사항인 4일간 휴무에 들어갔다.

동국제강의 후판을 생산하고 있는 포항 1, 2후판 공장은 오는 추석 연휴 휴가를 반납했다. 이 기간 중 1후판 공장은 정기 대보수를 진행하고, 2후판 공장은 정상 가동했다.

휴일 정상 조업으로 1만t 이상의 직접적인 철강재 공급증가 효과가 있으며, 간접적으로는 2만t 정도의 추가 공급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극심한 공급부족을 호소하는 수요가의 애로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추석연휴를 쉬고 16일부터 정상가동하고 포항공장과 부산공장은 3일 연휴를 다 쉬지않고 하루만 정상가동했다.

또한, 대한제강은 13일만 정상가동하고 14, 15일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YK스틸은 이와 반대로 13,14일 쉬고 15일은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 보수를 하지 않은 한국철강과 환영철강도 9월 추석기간을 이용해 대보수를 진행했기 때문에 한국철강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환영철강은 13일부터 17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현대하이스코는 추석 연휴 기간인 13일부터 15일까지 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하이스코는 이 기간 동안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휴무를 실시했다.

또 현대하이스코는 연휴를 전후로 설비보수를 실시한다. 당진공장의 경우 10일부터 12일까지 산세아연도금라인(PGL)과 용융아연도금라인(CGL)의 설비보수를 실시했으며, 순천공장은 16일부터 17일까지 PL-TCM(산세압연라인), CGL(용융아연도금라인), CAL 등의 보수가 예정돼 있다.

동부제철은 추석 연휴 기간 일부 라인을 가동하기로 했다. 아산만공장의 경우 PL-TCM(연속산세압연라인)과 #3CGL(No.3 용융아연도라인), 상소둔(BAF, Batch Annealing Furnace), 연속소둔설비(CAL:Contin uous Annealing Line) 등을 연휴와 관계없이 풀가동했으며, ETL(전기주석도금라인)도 연휴 첫 날인 13일 가동을 계속했다. 인천공장은 압연라인과 일부 도금라인을 가동했다.

또 다른 냉연사인 유니온스틸도 추석연휴기간 동안 라인에 따라 부분 가동을 진행했다.

BNG스틸은 추석연휴 노사 합의 사항인 4일간 외에 2일을 더 쉰다. 13~16일까지 4일간 외에 17~18일 양일간 더 쉬면서 총 6일을 쉰다는 것.

이는 스테인리스스틸 시황이 좋지 않은데다 가격 역시 하락 기조가 강해 재고 조정에 들어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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