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1일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미래산업 청년리더 10만명 양성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크게 녹색산업, 정보통신융합, 문화콘텐츠, 첨단의료, 지식기반서비스 등 6개 분야의 47개 세부 추진사업으로 진행된다.
재정은 내년 130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동안 총 1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녹색산업에서는 신재생에너지연구개발, 기후변화대응∙환경서비스, 환경 유망신사업 등을 중심으로 5년간 총 1만3천명이 양성된다.
첨단산업에서는 바이오융합∙산업화, 로봇연구개발, 항공기안전인증∙운항 등에서 1만2천명의 인력이 육성된다.
정보통신∙융합 분야에서는 융복합∙지식정보보안, 산업리더, 연구개발 등을 포함해 2만4천명이,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문화콘텐츠융합, 게임∙영화∙방송 등에서 1만2천명이, 첨단의료 분야에서는 신약∙첨단의료기기, 국제마케팅, 첨단한의학 등에서 1만3천명이 양성된다.
지식기반서비스 분야에서는 금융∙디자인, 유-시티(U-city) 및 공간정보, 기술사업화∙플랜트 등에서 2만6천명이 전문인력으로 키워진다.
사업운용방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녹색산업 분야 에코디자인 인력사업의 경우 친환경제품에 대한 시장수요 급증에 대비해 에코디자인 특성화 대학을 신규 지정,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금융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국내 경영전문대학원 중 대상기관을 선정해 선별 지원하며, 첨단 한의학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예산을 투입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정부는 가급적 새로운 기관을 설립해 인력을 양성하기 보다 해당부처에서 기존의 우수대학(원), 연구기관, 민간 아카데미 등을 사업진행기관으로 선정해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개별 프로젝트사업의 경우 공모를 통해 지원기관이나 지원자를 선정,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집행기관으로 선정된 대학이나 민간 아카데미 등은 정부 예산 지원에 맞춰 '매칭 펀드' 형식으로 자체 재원을 마련해 필요한 인프라 및 기자재 구입에 나서야 한다.
박재붕 기자 p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