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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개최된 하나금융그룹과 신협중앙회 간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안드레아스 노이버 하나UBS자산운용 대표와 권오만 신협중앙회 회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김지완 하나대투증권사장(왼쪽부터)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하나금융그룹은 신협중앙회와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상호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것으로 하나금융 계열사 중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 하나UBS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하나금융은 수익증권 판매 채널을 신협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신협 회원을 대상으로 한 카드 판매, 퇴직연금 영업기반 확대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협 측은 하나금융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영업기반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수익증권 판매 전산시스템을 신협에 지원해주고 상품판매를 위한 교육 및 연수도 지원키로 했다. 신협은 오는 2009년 2월 이후 1000여 개의 조합에서 수익증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양측은 카드 부문 제휴도 강화해 카드상품의 공동개발, 공동운영 및 판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환업무 규제 완화 추세에 맞춰 외환 환전 및 송금 업무에서도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아파트 이주비 대출과 같은 집단성 대출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여신 업무에도 공동 참여해 상호 위험을 분산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며 인수합병(M&A)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도 우선적 파트너로 참여키로 했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007개의 조합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직원 수는 1만8000명, 조합원 수는 480만명에 달한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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