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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등이 비즈니스하기에 좋은 국가로 선정됐다.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 시내 전경. |
아랍 국가들 가운데 사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등이 중동에서 비즈니스에 가장 친화적인 국가로 선정됐다.
국제금융공사(IFC)와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발간한 '비즈니스 2009' 보고서에서는 전세계에서 기업하기에 좋은 국가 25개국을 선정하면서 아랍권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을 순위에 포함시켰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 인터넷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서는 기업들이 중동과 북아프리카같은 아랍권에서 비즈니스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사업 규제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집트의 경우 비즈니스 관련 법규를 대폭 개선한 상위 10개의 국가들 중 3위를 차지함으로써 비즈니스에 친화적인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집필자인 다힐리아 칼리파는 "전세계 국가들이 규제의 개혁을 통해 비즈니스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추세다"라며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기업하기에 좋은 국가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아랍국가들이 지속적인 기업환경 개선을 통해 세계적인 순위권에 들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는 조사 대상 국가 중 3분의 2가 비즈니스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위해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이루어졌던 27개의 개혁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지역 가운데 규제 개혁을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사업 등록 절차를 단순화하고 등록비를 80%까지 줄여주는 등 사업을 시작하기에 수월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기업하기에 가장 좋은 국가로 선정됐으며 2위는 뉴질랜드, 3위는 미국이 순위에 랭크됐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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