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상반기 중남미 수출액 전년비 70% 증가로 `최고'

2008-09-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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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현대차의 중남미 수출규모가 작년동기대비 약 70% 증가하면서, 수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총 8조1137억여원 상당의 자동차를 해외 시장에서 팔아 지난해보다 22.3% 증가했다.

특히 중남미지역의 수출액은 1조1358억여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6700억원보다 무려 69.5%가 증가, 전 세계 지역별 수출 증가율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거뒀다.

반면 유럽 지역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2.2%, 북미는 4.3%씩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각 지역별 수출실적을 보면, 유럽이 2조5209억여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31.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북미 1조9659억여원(24.2%), 중동ㆍ아프리카 1조6498억여원(20.3%), 아시아ㆍ태평양 8411억여원(10.4%) 등 순이었다.

작년과 비교해 지역별 순위변동은 없었고, 중남미 지역의 시장 점유율은 약 14.0% 수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은 경제가 성장하면서 구매력이 확대되고 있는 곳으로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판매망을 확충한 결과 수출액도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재붕 기자 p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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