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컨소시엄이 호남고속철도 첫 공사구간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SK건설은 철도시설공단이 실시한 호남고속철도 1-1공구 입찰에서 2989억9700만원을 제시한 SK건설(51%)-대우건설(49%)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호남고속철도는 오송에서 목포까지 총 231km에 걸쳐 구축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경부고속철도와 함께 우리나라의 양대 철도기간망을 이루게 된다.
1-1공구는 국가계약법상 처음으로 설계적합 최저가 방식이 적용된 턴키공사로 총 연장 7904m의 공사구간 중 교량 구간만 5284m에 달하는 초대형 토목공사다. 경부고속철도와의 분기점인 충북 청원군 가외면 오송리에서 강내면 저산리까지 연결되는 이구간은 48개월간 공사가 진행돼 오는 2013년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진행된 설계심의는 SK컨소시엄을 비롯해 두산컨소시엄 삼성컨소시엄 현대컨소시엄 한진컨소시엄 등 5개 컨소시엄이 통과했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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