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두바이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나킬이 앞으로 1년내에 기업공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
중동 최대 상장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개발로 유명한 두바이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나킬이 앞으로 1년내에 기업공개를 실시할 계획을 밝힌 것이다.
두바이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이 나킬은 걸프 지역을 비롯한 해외로 빠르게 확장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1년 내에 기업공개를 단행할 것이라고 아라비안비즈니스 인터넷판이 최근 밝혔다.
나킬의 크리스 오도넬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1년내에 나킬이 기업공개(IPO)를 할 수 있을지 안될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킬이 기업공개를 실시할 경우 걸프지역 최대 상장 회사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나킬이 약 150억달러(약 16조원) 규모의 자본을 갖추고 있는 두바이 국영개발업체인 이마르와 경쟁하기에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되고 있다.
나킬은 오는 2009년 초까지 두바이금융시장(DFM)에 상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는 전했다.
지난 8월 캐나다의 씨르끄 뒤 솔레이유의 지분 20%를 확보하기도 한 나킬은 향후 12~18개월에 걸쳐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호주의 자산을 매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도넬은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 시장은 주기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이 확실하나 앞으로 12~18개월내에 훌륭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킬은 상업용 부동산을 비롯한 호텔과 유통업체 등의 매입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킬은 해외로부터 200억달러의 자본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도넬은 "우리는 기회가 있는 곳에 자금을 투자할 것"이라면서 "현재 이같은 기회의 순간은 두바이에 있다"라고 말했다.
니켈이 IPO를 고려하는 것 외에 모든 형태의 자본 조달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전통적인 채권발행을 비롯해 사모펀드, 부동산 투자와 은행으로부터의 직접적인 금융 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있다.
오도넬은 호주의 종합건설사 '머백'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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