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대부분이 유럽연합(EU)이 도입한 신화학물질 관리제도인 'REACH'에 대한 사전대응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지식경제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REACH 사전등록 대상기업 373개사 중 8%(29개사)가 사전등록을 끝냈다.
또 타사가 대응하기로 한 100개사를 제외한 244개사의 95%(232개사)는 11월까지 사전등록할 계획이며 5%(12개사)는 EU 수출량이 많지 않아 사전등록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EU가 지난해 도입한 REACH는 EU 지역에서 연간 1t 이상 제조되거나 수입되는 화학물질은 반드시 등록해 관리를 받도록 하고 있으며, 12월1일까지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기업은 이후 EU 수출길이 막히게 된다.
지경부와 환경부는 9일 대한상의에서 6차 REACH 등록 엑스포를 개최해 사전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에 삼성정밀화학의 사전등록 대응사례를 소개하고 REACH 전문기관과 무료상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