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사장단 "투매보다 매수기회"

2008-09-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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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사장단 증시점검긴급회의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증권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증권사.자산운용사 사장단 증시점검긴급회의'에서 증권업협회 장건상(오른쪽 두번째) 부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거래세 인하, 적립식펀드 감세 건의

증권업계 사장단은 현재 증시가 과매도 국면에 있으며 투매하기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가매수에 나설 때라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사장단 26명은 3일 증권업협회 주최로 열린 '증시점검긴급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국내 증시는 대외적 요인에 의해 급락하고 있으나 기업이익과 주가수준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떨어진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사장단은 일부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일정한 방향 없이 수시로 바뀌어 투자자에게 혼란을 준 점도 증시급락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정확한 분석자료를 만드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증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증권거래세 인하와 적립식펀드 세액공제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장건상 증협 부회장은 "대외악재로 의해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리며 투매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시점은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라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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