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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최근 모터그룹 판매율이 저조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SAIC)의 상반기 순이익이 19억7000만위안(약 31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상장 자회사인 상하이자동차의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7.6% 증가한 99만대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은 물론 상반기 자체 판매 목표치에도 미달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게다가 원자재 비용의 상승 역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판매 규모의 증가에 힘입어 영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87% 증가한 576억4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중국내 매출은 478억4000만위안으로 28.32% 증가한 반면 해외 매출은 98억위안으로 28.92% 감소했다.
주당순이익은 0.30위안으로 전년동기 0.42위안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하이자동차측은 난징자동차의 사업 부문 인수가 단기적으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자동차는 지난해 12월에 웨징자동차를 21억위안에 지급하고 난징자동차의 자동차와 핵심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상하이자동차는 이와 함께 올 한해 실적목표는 밝히지 않았지만 하반기 자동차 수요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쌍용자동차 역시 디젤 가격 상승과 배출가스 기준 강화로 인해 내수 판매에 급격한 감소를 경험하고 있는 상태다. 상하이자동차는 쌍용자동차 지분 48.92%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