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 바레인 고가도로 모듈공장 준공

2008-08-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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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건설은 바레인에서 고가도로 상판구조물을 모듈화해 제작하는 공장을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장에서 앞으로 1년동안 제작되는 733개의 모듈은 1.8km 길이의 바레인 인터체인지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데 쓰인다.

'프리캐스트 세그먼트'(Precast Segment)라 불리는 이 공법은 혼잡한 시내에서 교량(고가)을 건설할 때,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기존의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국내 건설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성원건설이 중동에 선보인다.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은 지난 26일 준공식에서 "한국 건설업체로는 최초로 중동지역에 프리캐스트 세그먼트 공법을 적용해 시공하게 돼 한국건설 기술력을 해외시장에 알리게 됐다"며 "모듈 공장 준공은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위한 성원건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원건설이 진행 중인 '바레인 이사타운 게이트 공사'는 1014억1500만원 규모의 사업으로 지난해 6월 수주했으며, 현재 이사타운 게이트의 평면 교차로를 입체화해 지하와 지상 그리고 고가도로를 연결하는 교차로 건설 공사다.   

   
 
바레인 현지 모듈(세그먼트) 공장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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