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반기 경제 전망 '우울'

2008-08-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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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이 성공적으로 폐막됐지만 하반기 중국 경제의 전망은 우울하다. 상반기 꾸준한 성장을 유지한 중국 경제가 하반기에는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주즈신 부주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하반기 전망이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는 상반기 10.4%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두자릿수의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는 전년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하반기 성장률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사진설명: 주스신 NDRC 부주임은 하반기 중국 경제가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부주임은 하반기 경제 정책의 주목표로 물가 안정을 꼽았다. 중국 경제의 가장 큰 현안은 물가 안정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올들어 7월까지 7.7% 상승한 상태로 7월 한달간 물가 상승률은 6.3%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정부가 목표한 4.8%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내수 위주의 선진경제 진입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정부는 상반기 농업 부문에서만 1029억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중국의 곡물 생산량은 1억2040만t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 부주임은 "하반기 정부는 적절한 수준의 투자를 진행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올들어 7월까지 새로 말들어진 일자리는 756만건에 달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1000만건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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