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표적 화학기업인 바이엘(Bayer)이 국내에 처음으로 연구센터를 구축한다.
28일 바이엘 코리아에 따르면 바이엘 그룹의 첨단화학소재 부문인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Bayer MaterialScience)가 전자부품연구원(KETI) 내에 R&D센터를 마련한다.
바이엘은 자사의 소재기술과 전자부품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상용화기술을 접목해 IT융합 첨단부품·소재기술개발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공동연구협력 및 R&D 랩 운영에 관한 협정을 지난 2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는 KETI 분당 본원내에 R&D Lab를 운영, IT융합부품개발과 관련된 공동연구과제를 발굴-기획-사업화 할 계획이다.
1차년도인 올해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의 자체예산으로 플렉서블 디바이스 분야 및 플렉서블디스플레이 등 4개 공동연구과제를 우선 실시하고, 향후 한-독 부품소재 기술협력사업으로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는 IT 기술사업화분야에서 KETI와 협력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시장 진출을 보다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영주 전자부품연구원장은 "기존에도 IT분야에 고기능성 소재가 많이 사용돼 왔지만 앞으로는 첨단 전자부품기술과 소재기술이 융합된 신기술이 각광 받을 것"이라며 "바이엘의 소재기술과 KETI의 IT융합기술을 접목하면 향후 부품소재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융합신산업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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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OTRA 인베스트코리아 정동수 단장,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 베른드 스타인힐버 수석 부사장, 전자부품 연구원 서영주 원장, 바이엘코리아 빌프리드 하이더 회장, 지식경제부 정보통신 산업 정책관 남궁민 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