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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의 소비자들은 부담이 없는 가격대의 저가형 선물 혹은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의 고조로 프리미엄급 선물을 선택해 양분화 되는 현상을 보이나, 일반 서민들은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을 기준으로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샘표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했다. 1만원대의 알뜰 선물세트부터 7만원대의 고급 유기농 종합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알뜰 선물세트로는 진간장S 930㎖ 1개와 맥아물엿 1.2㎏ 1개, 부드러운 현미식초 900㎖ 1개로 구성된 샘표알뜰세트 3호가 8300원이다. 알뜰세트 2호가 1만 4700원이며 국산콩 간장세트가 1만 3700원이다.
유기농 선물세트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샘표는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500㎖ 2개와 유기농 자연콩간장 500㎖ 1개로 구성된 ‘폰타나 유기농 4호’를 준비했다. ‘샘표 명가 선물세트’ ‘흑초 선물세트’ ‘마시는 벌꿀흑초 선물세트’ 등도 마련됐다.
동원F&B는 쇠고기와 과일 등이 광우병 파동과 가격 상승으로 주춤할 것으로 예상, 수산물 중심 선물세트가 반사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F&B는 경기 침체를 고려해 중저가형 참치 실속 세트에 초점을 맞췄다. 2~3만원대의 제품만 30여 가지를 준비했다. 그 외에도 양극화되는 소비시장을 고려해 홍삼 등 다양한 고가 제품도 준비했다.
실속 있는 참치로만 구성된 친호(3만 5000원)와 유호(2만 6500원), 참치캔 리챔 장조림이 다양한 제품이 혼합된 캔62호(3만 6000원) 등으로 중저가 참치 세트다.
홍삼의 인기를 감안해 고가의 ‘천지인 초고압 홍삼정 세트(30만원)’은 질 좋은 100% 국산 수삼만을 3000기압으로 초고압 처리해 만들었다. 100% 홍삼만 농축해 순도가 높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세트(55만원)’는 홍삼 한 뿌리의 사포닌을 한 캡슐에 담았다. 효소 발효 처리된 100% 홍삼 농축 액 분말을 사용, 사포닌의 소화 흡수율을 최대 90%에 이른다. 캡슐형태로 휴대가 편리하고 언제 어디서나 복용이 가능하다.
한편 해태음료는 ‘전통’ ‘건강’ ‘고급’ 3박자 두루 갖춘 음료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전통적으로 사랑 받아 온 음료 선물 세트로는 오렌지, 감귤, 매실, 레몬에이드 등 가정에서 즐겨 마시는 다양한 음료 1.5리터 페트 제품들로 구성했다. 6000원~1만 2000원선의 저렴한 가격대다.
해태음료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 트렌드로 건강음료 선물 세트도 내놓았다. ‘궁비 6년근 홍삼’은 6년근 국산 홍삼과 지황, 벌꿀, 지골피, 맥문동, 천문동, 복령 등 보약을 지을 때 많이 사용되는 고급 한약재들로 구성됐다.
또 ‘궁비 산삼배양근 선물세트’도 준비 돼 있다. 산삼배양근뿐만 아니라 숙지황, 구기자, 영지 등 한약재를 첨가한 게 특징이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