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환율효과 실적개선 기대

2008-08-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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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 현대차 최선호주 제시

하나대투증권은 자동차 업종에 대해 환율 상승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제시했다.

27일 이상현 연구원은 "자동차업종은 고유가에 따른 수요 위축과 임단협에 따른 주가 조정이 이어졌다"며 "그러나 임단협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과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가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3분기 실적을 어느 정도 방어해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호조세가 기대된다"며 "특히 현대차 체코 공장이 연말에 가동되면 국산 소형차 공급 능력이 더욱 확대되면서 점유율 상승이 눈에 띄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로 전 세계 소형차 시장 규모가 확대될 때 한국 업체는 소형차 원가경쟁력이 여타 업체에 비해 높다"며 "생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수혜 폭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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