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청정연료 개발 단독개발 검토

2008-10-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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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미래 청정연료인 가스하이드레이트(GH) 개발을 위해 올해 3차원 물리탐사를 진행하고 미국의 알래스카 시험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 동해가스전의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서남해 대륙붕에 대한 탐사를 추진하고 한일 공동개발구역(JDZ) 공동탐사 해역에 대한 단독탐사도 검토 중이다.

한국석유공사와 GH개발사업단은 21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제1차 해저광물자원개발 심의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내 대륙붕사업과 GH개발사업 추진현황을 각각 보고했다.

사업단은 2011년까지인 2단계 사업의 첫 해인 올해 142억원을 투입, 지난해 시추한 포항 동쪽 140km 해역에 대한 3차원 물리탐사를 벌여 GH의 부존형태 및 매장량을 분석하는 작업 등을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사업단은 지난 4월 미국측과 GH공동개발 의향서를 체결함에 따라 미국측의 알래스카 시험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포함해 탐사 및 평가, 생산기법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연구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단은 이와 함께 GH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된 울릉분지 유망지역에서 2010년 제2차 시추를 실시하고 2012년에는 시험생산정 위치를 골라 시추한 뒤 2014년께 시험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보고했다.

석유공사는 이날 보고에서 국내 대륙붕 개발사업과 관련, 동해 심해지역에서 유망구조를 찾기 위한 2차원 물리탐사를 지난 5~7월 실시했으며 이 결과를 분석해 2011년에는 탐사시추공 1개를 뚫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또 동해가스전의 경우 B5층에 대한 추가 개발을 통해 해저생산시설물 설치 및 시운전을 거쳐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동시에 인근 고래8구조에 대한 개발계획도 2011년말 생산을 목표로 수립하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이와 함께 1993년 이후 시추실적이 없는 서남해 지역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탐사작업을 벌여 내년에 광구를 종합 평가한 뒤 탐사 시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고했다.

석유공사는 특히 중.일 경계문제로 일본이 참여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한일JDZ 공동탐사 사업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거쳐 정부에 단독탐사권을 신청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저광물자원개발 심의위는 해저광물자원개발법 개정에 따라 구성된 것으로 지경부, 기획개정부, 외교통상부, 국토해양부 국장급 4명이 당연직 위원으로,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사장, 지질자원연구원장 등 9명이 위촉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GH 및 대륙붕사업 추진현황 보고 외에도 신임 GH개발사업단장 후보 2명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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