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1일 저축은행들이 수익 다변화를 위해 개인 신용대출 등 소비자 금융을 확대함에 따라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서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HK, 솔로몬, 현대스위스, 모아, 스타저축은행 등 5곳이며, 금감원은 이들 업체가 취급하는 소비자 금융 상품의 현황을 파악하고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을 점검중에 있다.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경기 악화와 금융당국의 감독 강화로 주 수익원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신규 대출이 위축되자 지난해부터 신용대출 시장을 뛰어들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았던 PF 대출이 막히면서 개인 신용대출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저축은행은 과도한 수준으로 신용대출을 늘려 연체율 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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