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벤처기업 단체의 양 대 산맥인 벤처협회와 IT기업연합회가 ‘벤처산업협회’로 통합됐다.
벤처산업협회(회장 백종진)와 한국IT기업연합회(회장 서승모)는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합동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벤처산업협회'로 단체를 통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양 단체의 통합은 유사 기능 중복에 따른 기업부담 증가 및 혼선을 줄이고 새로운 시장 창출에 집중하자는게 목적이다. 이에 새로 출범하는 '벤처산업협회'는 벤처기업간 협력을 증진하고 전통산업과의 융ㆍ복합 선도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통합 협회는 내년 2월까지 공동 회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하는 한편 유관단체와의 유기적 연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3200여명의 회원을 중심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 연중 1만명 고용을 창출키로 했다.
양 협회 회원들은 이날 오후 통합 출범식을 갖고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의 '뉴IT 전략', '제2 벤처정책'에 맞춰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산업군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과 한나라당 허범도 의원, 중소기업청 홍석우 청장 등을 비롯, 유관단체로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이기우 이사장, 한국산업기술재단 김용근 이사장,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이성옥 원장,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 박경수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