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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시판에 나선 80톤 급 굴착기 |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대 크기인 80t급 굴착기 개발에 성공, 시판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모델명:R8000LC-7A)은 현행 국내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IER-2보다 한 단계 높은 TIER-3 엔진을 장착해 미국과 유럽 시장의 규제까지 만족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TIER-3 엔진은 출력과 작업성능이 기존 제품 보다 15% 가량 향상됐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등 배기가스 배출량은 크게 줄어 환경 친화적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굴착기는 일반 굴착작업과 파쇄작업 등 다양한 작업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작업의 강약을 조절하고 작업 조건을 기억하는 조작기능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고 현대중공업은 덧붙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신모델 개발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초대형 굴착기 시장에 경쟁력을 갖춘 국산제품이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제품 개발로 굴착기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