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상반기 실적 철강업계 최고

2008-08-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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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익 증가율 738.4%로 업계 1위 = 포스코강판.동부제철도 500% 넘어

   
 
 

◇ 업계종합

세아제강이 올 상반기 철강업체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강판과 동부제철 등 냉연업체들도 세아제강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 등록된 주요 철강업체 19개사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EBN이 분석한 결과, 스테인리스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 철강사들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체별로 강관업체인 세아제강은 올 상반기 109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38.4%나 폭증한 것으로, 전체 철강사 중 가장 눈부신 실적 증가세를 실현했다.

2.3위는 냉연사들이 차지했다. 포스코강판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354억22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58.6% 증가했으며, 동부제철도 552.8% 증가한 805억31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어 4위에는 462.5%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한국특수형강이 차지했으며, 동국산업(441.5%), 한국선재(404.9%), 대한제강(346.8%), 세아베스틸(338.9%), 미주제강(277.5%), 휴스틸(205.1%) 등이 그 뒤는 이었다.

핫코일 등 원자재를 외부에 의존하고 있는 강관사와 냉연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적절히 반영, 수익성을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스테인리스 업체들은 국제 니켈가격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양금속(-77.2%), 성원파이프(-77.1%), 배명금속(-68.8%), BNG스틸(-54.5%) 등 대부분의 스테인리스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포스코(3조1584억7200만원), 현대제철(6708억5400만원), 동국제강(4410억1900만원), 세아베스틸(1125억1700만원), 세아제강(1090억4500만원)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이 많았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철강업계의 실적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말을 실감나게 한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지속적인 제품가격 인상이 실적호조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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