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한가위 마케팅 총력전

2008-08-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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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10일 이상 빨라진 추석대목 앞두고 유통가의 한가위 특수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할인 매장 등은 다음 달 추석을 맞아 29일까지 '한가위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및 추석선물 상담 TF팀을 구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 판촉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식품매장에서는 추석선물을 빠르게 준비하고자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 접수를 실시한다. 예약품목은 갈비와 정육, 수산, 굴비, 더덕, 곶감 등이다. 또 고객들의 추석선물 특별 상담과 쇼핑편의 증진을 위해 선물 상담 TF팀을 가동, 기업체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상품권 및 선물세트 관련 전화 상담과 업체방문 통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예약 접수 고객들은 품목에 따라 구매금액의 5~2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멤버십 카드 포인트 적립의 혜택도 얻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추석선물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육류·과일·굴비, 건강식품 등 413개 품목을 최저 5%에서 최고 43%까지 할인해준다. 신세계백화점도 21일까지 진행되는 추석선물 예약판매 행사에서 신선식품, 와인, 차, 건강식품 등 50여 가지 품목을 5∼35%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28일까지 전 점포 식품관에서 ‘한가위 선물세트 예약 판매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설 시즌 예약 판매보다 124개 늘어난 224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정상 판매가 대비 7∼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추석선물 사전 예약판매와 무료 택배 서비스 등을 꼼꼼히 따지면 보다 알뜰하고,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 가중 등 경제 상황을 반영해, 전체 예약판매 상품 중 60%를 10만 원대 이하 중저가 상품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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