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광복절 앞두고 ‘애국심 마케팅’ 불붙어

2008-08-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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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건국 60주년 광복절을 맞아 유통가에서는 ‘애국심 마케팅’ 열풍이 뜨겁다.

광복절 연휴가 베이징 올림픽 기간과 맞물려 응원 열기가 전 국민적으로 끓어오를 전망인데다 독도 문제에 대한 관심 또한 식지 않아, 다양한 관련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15~17일 전국 점포에서 60주년 기념 특별세일을 진행하는 한편 17일까지 본점과 잠실점, 광주점, 대구점 등 전국 8개 점포에는 가로ㆍ세로 각각 10m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내건다.

또한 잠실점에서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60㎡(가로9.486m×세로6.324m) 크기의 초대형 백설기 위에 태극무늬를 넣은 ‘태극 백설기’를 만들어 무료로 나눠주며 일산점에서는 15일 가족 단위 고객이 참여해 한국 역사 퀴즈를 맞추는 `I♥KOREA 도전 골든 벨'을 진행, 롯데백화점 상품권과 태극기 세트 등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이 기간 ‘독도 사랑 여행경품’ 행사도 함께 열고 응모고객 중 7명을 추첨해 독도 2박3일 여행상품을 증정하며 20일에는 백화점 회원 자녀 대상 독립기념관 봉사활동을 벌이고 참가자들에게 봉사활동 확인서를 준다.

신세계이마트는 14~27일 ‘건국 60주년 물가인상 생필품 할인 대축제’를 통해 다양한 신선식품과 생활용품을 품목별로 10%에서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다양한 광복절 이벤트와 관련 상품 특가전이 한창이다.

옥션에서는 일반 가정용 태극기(9000원대) 뿐 아니라 탁상ㆍ차량용 태극기(1천800-2천원), 수기용 태극기(3개 1000원)를 비롯해 태극기가 그려진 우산, 모자, 티셔츠, 퍼즐 등이 인기다.

옥션여행은 25일까지 `광복절 기념 8.15 특가' 이벤트를 통해 백두산ㆍ대련 5일 여행이 포함된 여행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인원수에 따라 8~15% 할인해준다.

인터파크도 17일까지 `8.15 가격해방 만세! 광복절 특가' 기획전을 열고 전 카테고리의 상품을 최고 74% 할인 판매하며 인터파크가 제작한 독도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면 디지털카메라와 영화 관람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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