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태양광발전에 150억 첫 투자
탄소펀드가 본격 운용에 들어갔다.
12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사모 탄소특별자산 투자회사1호'가 760억원 규모로 설정돼 13일부터 전남 보성과 경남 창녕에서 이뤄지는 각각 1Mwh급 태양광 발전사업에 첫 투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50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으로 향후 15년 간 발전수익과 정부에서 보전하는 발전차액 보상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운용은 6개월마다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국운용은 "태양광 발전사업은 설치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친환경적 발전원이라는 측면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며 "삼성과 LG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도 이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운용은 이 외에도 4~5개 사업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운용이 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에너지관리공단에서 투자대상사업 발굴과 기술적 타당성 검토를 맡고 있다.
탄소펀드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해 1차적으로 수익을 얻는다. 이를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배출권 거래시장에 판매한 후 추가 수익을 거둬 투자자에 배분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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