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표준강국 이끌 꿈나무 양성

2008-08-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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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청소년 표준 올림피아드 개최


청소년기부터 표준에 대한 개념을 올바로 정립하고 생활 속에서 표준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대회가 마련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한국표준협회, 한국기술교육단체총연합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8월13일부터 2일간 공주 유스호스텔에서 ‘청소년 표준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술표준원은 올 6월말에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활주변에서 표준화되지 않아 불편한 사례 발굴 및 개선방안 제시”라는 주제로 예선과제를 공고해 참가팀을 접수받은 바 있다.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대회의 중등부 101팀, 고등부는 111팀은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3명씩 한 팀을 이뤄 예선과제를 제출했다.

예선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프린터 잉크 카트리지의 표준 불일치에 따른 낭비와 구매불편, 핸드폰용 이어폰의 표준 차이에 따른 접속불편, 신발이나 옷의 치수표기 부정확 등 생활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비표준화 사례를 상당수 제안했다.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팀은 쇠구슬을 활용해 표준화 시계를 제작하고, 일정한 규칙을 지닌 표준화 블록을 개발해 구조물을 제작하는 시험을 밟을 예정이다.

우수한 아이디어로 과제를 해결한 팀들에게는 지식경제부 장관상 등의 포상을 실시하고 향후 국가표준화 추진 등에도 참고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표준체험의 장을 제공해 국가경쟁력 확보에 앞장 설 꿈나무 양성의 계기를 기대한다”며 “아시아권으로 참가범위를 확대하는 등 국제적 표준화 경진대회로 행사의 위상을 격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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