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3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13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서울에 유치하기 위해 다음 달 중 유치 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또 서울시 소속인 박태환 선수를 대회 유치 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시는 박태환 선수가 이달 말 시를 방문할 때 홍보대사 직을 제안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 유치 위원회를 발족하고 오는 10월 말 유치 의향서를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수영연맹(FINA)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3월 정식으로 대회 유치 입찰서를 내면 현지 실사를 거쳐 같은 해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현재 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는 서울을 비롯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카타르 도하 등으로 알려졌다.
시는 서울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면 2500명의 고용창출 및 235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73년 이후 2년마다 열리고 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지난 2001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처음 열렸고 오는 2011년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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