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환이 매출 증가는 물론 고용창출로 이어져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향락업 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사업전환 지원이 원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고 근로자 임금의 일부를 보조해 주는 고용유지지원금에 사업전환승인기업이 포함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7일 이같은 내용의 지난 2006부터 2007년까지 사업전환승인을 받은 277개 중소기업들의 이행실태 조사결과와 함께 향후 지원시책을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업전환승인을 받은 277개사 가운데 93%인 258개사가 계획대로 사업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체 기업 가운데 60%인 155개사가 신규 진출 분야에서 매출을 올리는 등 사업전환이 순조롭게 진행인 것으로 나타됐다.
<제공 중소기업청> | ||
2006년 사업전환승인을 받은 3년차 기업 91개사의 경우, 2007년 전체 매출이 2005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신규 진출분야 매출비중도 2006년 5%에서 2007년 20%로 빠르게 증가해 주력 품목을 교체중에 있다.
또 신규 진출분야에 업체당 평균 10.6명의 고용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2005년 대비 2007년 5.4명이 순증 사업전환이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공 중소기업청> | ||
사업전환 승인기업의 기존 영위업종을 살펴보면, 기계, 전기전자 분야가 많으며, 유통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제조업으로의 전환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사업전환이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대안이 될 수 있음에 따라, 현행 자금, 컨설팅, R&D 지원을 확대하고,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법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는 기존 영위 업종에 대한 제한을 풀어 향락업 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사업전환을 지원하고, 470여종의 제조업에 대한 업종별 매출액·종사자수·부가가치 등을 분석 제공(www.kerc.or.kr)함으로써 보다 확실한 사업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은 또 ‘유휴설비 영문사이트(www.findmachine.or.kr)’를 개설하고 ‘거래가 산정 서비스’를 제공, 사업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휴설비의 매각을 촉진하고 기존 인력을 재배치 할 경우, 근로자 임금의 일부 보조해 주는 고용유지지원금(노동부) 지원대상에 사업전환승인기업을 포함시켜, 사업전환에 따른 고용불안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사업전환을 추진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에 신청․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