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일자리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

2008-08-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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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중구·서초구 順

올들어 서울 지역에서 기업들의 채용수요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 강남구로 나타났다.

6일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올라온 서울 지역 채용공고 2만4689건을 분석한 결과 일자리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강남구로 전체 채용공고의 26%(6409건)를 차지했다.

이어 영등포구가 15.3%(3777건)으로 2위에 올랐고 중구(9.2%) 서초구(8.6%) 마포구(7.8%) 종로구(6.8%) 금천구(4.5%) 양천구(3.4%)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강남구의 경우 '영업관리 및 지원'이 이 지역 전체 채용공고의 15.4%로 가장 많았다. 회계ㆍ경리 분야(11.7%)와 사무분야(11.3%)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 영등포구는 '회계ㆍ경리'(15.8%)와 '방송ㆍ영상'(15.5%) 분야가, 중구는 '금융'(22.9%) 분야 일자리가 많았다.

동별로는 영등포구 여의도동이 서울지역 전체 채용공고 10건 가운데 1건에 해당하는 2629건(20.6%)으로 일자리 수요가 가장 많았고 이어 강남구 역삼동(8.3%) 금천구 가산동(4.4%), 강남구 삼성동(4.3%), 서초구 서초동(2.3%) 등이 뒤따랐다.

채용정보가 가장 많이 올라온 서울 지역 대형빌딩으로는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우림라이온스밸리가 1140건으로 가장 많은 일자리가 제공됐다. 2위는 양천구 목1동의 위치한 현대41타워(541건), 3위는 구로구 구로3동에 있는 한신IT타워(495건)였다.

우림라이온스밸리의 경우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분야 채용공고가 12.6%로 가장 많았으며 고급 식당가가 많은 현대41타워는 식음료 및 외식 관련 분야 채용공고가 16.8%에 달했다.

   
 
올들어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제공된 건물로 꼽힌 금천구 가산동의 '우림라이온스밸리'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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