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몰, 고물가 속 ‘서민 먹거리’ 판매 증가

2008-08-06 12:38
  • 글자크기 설정

고물가 고공 행진이 계속 되면서 부담 없는 가격대에 집에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서민 먹거리’가 인터넷몰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CJ몰에서는 국민 먹거리인 ‘라면’이 7월 들어서만 700세트 가까이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4.3배 이상 매출이 급등했다. CJ몰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라면 초특가 & 무료배송’ 기획전을 열고 농심, 삼양, 오뚜기 등 라면 대표 브랜드의 제품들을 최대 25%까지 세일된 가격에 판매한다.
 
G마켓에서는 ‘즉석 조리 식품’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이상 증가했다. 이에 31일까지 ‘5분이면 맛있는 G마켓’ 기획전을 열고, 아빠들 술안주로 좋은 ‘숯불양념 닭 꼬치’, 곰장어, 불닭 등 ‘포장마차 매운 술안주 선택’(15종 2,100원)과 아이들 간식으로 적합한 ‘구운 계란’(2판 9,900원) 등을 한데 모아 판매한다.
 
디앤샵, 롯데아이몰 등에서는 옥수수, 감자 등이 인기다. 디앤샵에서 판매중인 ‘2008년 괴산 장연 대학 찰옥수수’(30개 14,900원)는 최근 한 달 동안에만 700여 개가 팔리며 선전하고 있고, 롯데아이몰에서도 31일까지 열리는 ‘감자, 옥수수 최고 20% 할인 기획전’을 통해 알이 꽉 찬 ‘국내산 찰옥수수(24개 15,900원)’와 햇감자(10kg 13,500원) 등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인터파크 역시 '야식 먹거리전’을 통해 순대, 떡볶이, 냉면, 만두, 딤섬 등을 최고 20% 할인 판매하고 있다.

CJ몰 식품담당 김윤형 MD는 “경기침체에 주머니가 얇아진 서민들이 높아진 물가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서민 먹거리’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라면, 김치 등 꼭 필요한 먹거리 위주로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다”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