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학군 주변 분양단지를 노려라

2008-08-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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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0년부터 본인이 원하는 학군 내 고등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고교선택제(광역학군제)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 인기 학군 주변 분양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고교선택제는 학생 정원의 30%는 현행 배정방식으로, 나머지 70%를 지원자로 정원을 채우는 제도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강남 '8학군'인 서초구를 비롯해 전통 명문학군이 밀집한 용산구, 중구에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동작구의 경우 강남 8학군과 인접해 있어 고교선택제의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인기 학군지역 주변에서 연내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14개 단지 2628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고, 상문고, 세화여고 등 강남 8학군이라 불리는 명문고등학교가 밀집한 서초구에선 연내 2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삼성건설은 10월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반포 85∼267㎡형 총 2444가구 중 42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맞은편으로 세화여중, 세화고 등이 있어 학군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삼성건설은 또 이달 중 서초동 삼호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392가구 중 80∼112㎡형 69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용산중, 용산고, 중경고 등이 위치한 용산구와 계성여고, 이화여고, 이화여자외고 등이 있는 중구에도 연내 분양 예정 물량이 있다.  

8월 말 대림산업은 용산구 신계구역을 재개발한 867가구 중 81~186㎡형 263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중구에서는 총 4곳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중구 신당동 80번지 신당6구역을 삼성물산이 재개발해 945가구 중 75~148㎡ 287가구를 11월쯤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동작구에서 흑석5구역과 본동5구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동부건설은 9월 흑석동 흑석5구역을 재개발해 663가구 중 82~145㎡형 183가구를 분양한다. 삼성건설은 본동5구역을 재개발해 468가구 중 79~138㎡형 244가구를 12월에 일반에 선보인다.

광남고, 광양고, 대원외고, 자양고 등 강남8학군과 어깨를 견줄만한 명문고가 포진한 광진구에서도 2개 단지가 연내 분양된다.

삼호는 광진구 광장동 화이자제약 부지에 151∼215㎡ 289가구를 10월 중 일반분양한다. 주변의 양진중, 광남중, 광남고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동문건설은 구의동 일대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43∼162㎡ 178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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