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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선발, 불펜 다 자신 있다"
두산 베어스의 임태훈(20) 대신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에 극적으로 합류한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22)은 5일 "선발이든 중간 계투든 마무리든 모두 자신있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이날 쿠바대표팀과 평가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에서 동료 대표팀 선수들과 훈련을 하던 중 취재진과 만나 "남들보다 어렵게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그 만큼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임태훈에게 위로의 말을 해달라는 요청에 "아까 대표팀 선배들한테 인사하러 왔길래 (위로의 말) 한 마디를 해주고 싶었는데 못했다. 아마 (대표팀에서 탈락했을 당시) 나보다 더 힘들 것"이라고 후배에 대한 애틋함을 나타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임태훈을 교체한 이유에 대해 "야구는 자신감과 기가 중요한데 태훈이가 네덜란드전과 같은 편하게 던져야 할 경기에서도 안정감을 못 찾아 어쩔 수 없었다"면서 "감독으로서 마음이 짠하지만 태훈이 혼자 보다는 대표팀 전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김 감독은 이어 "올스타전에서 본 대표팀 선발투수들의 컨디션이 페넌트레이스 때보다 좋지 않았다. 선발투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를 가정해 또 다른 옵션을 마련해야 했다"면서 "쿠바,일본,미국전에서는 적은 점수 차로 승부가 결정나는 만큼 이기고 있건 지고 있건 현 점수를 지키는 중간계투진이 중요하고 이 점에서 태훈이보다는 구위상 석민이가 더 적합하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윤석민의 활용 방안에 대해 "예상 선발 4명(김광현,류현진,송승준,봉중근) 중 누군가 페이스가 좋지 않으면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중간 계투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연합